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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김영규 체제 이래 첫 조직개편 단행…첫 여성임원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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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김영규 체제 이래 첫 조직개편 단행…첫 여성임원 발탁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IBK투자증권이 창사 이래 첫 여성 임원을 선임한다.

IBK투자증권은 김영규 대표이사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이에 따른 인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영업력 강화를 위한 지역별 영업본부제 도입 ▲본사 영업부문의 기능별 재편 ▲중소기업 지원 전담 조직 신설 ▲여성 및 내부 인력 발탁 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여성 인력이 다수 전진 배치돼 눈길을 끈다. 구조화사업부문 최미혜 이사가 부동산금융2본부장에 발탁됐다. 최 본부장은 IBK투자증권 첫 여성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연수팀‧상품마케팅팀‧고객자산운용팀‧재산신탁팀 등 주요 부서에 여성팀장이 임명됐다.

주요 사업부문장과 본부장에 내부 인사를 대거 발탁, 직원 사기를 진작시키는 동시에 업무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추구했다. 이동구 전 종합금융본부장이 신설된 구조화사업부문장으로 중용됐고, 종합금융본부장 자리에는 오창수 상무가 올라섰다. 또 김기연 전 서초센터장이 자산관리본부장에 임명되고 본부장 산하 영업본부장에도 모두 일선 지점장이 발탁됐다.

IBK투자증권은 지점을 기존 자산관리 영업에서 IB영업을 아우르는 현장영업의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했다. 고객을 개인뿐 아니라 기업으로 넓히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경인․부산․남부영업본부 등 지역별 영업본부제를 도입하고 지점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본사 영업부문에서 IB부문은 전통적인 ECM과 DCM 업무에 집중한다. 구조화사업부문을 신설해 구조화와 부동산금융 업무를 맡는 등 기능별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WM사업부문과 WS사업부문은 신설 자산관리사업부문으로 통합해 영역간 시너지 제고를 추구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김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조직진단을 위해 외부 컨설팅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