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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결합증권 미상환잔액 36조원…석달 새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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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결합증권 미상환잔액 36조원…석달 새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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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예탁결제원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파생결합증권(DLS)의 1분기 미상환 잔액이 35조9512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4%가량 늘었다.

DLS는 금리, 원자재, 신용사건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당 기초자산의 가격변동과 연계해 미리 정해진 방법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권리가 표시된 파생결합증권의 한 종류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DLS 미상환액은 올해 들어 석달 새 4.2%가량 증가했다. 전분기 말 기준 4.2%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이는 1분기 동안 이뤄진 DLS 발행액(8조2722억원)이 상환액(6조7657억원)보다 더 큰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DLS 발행액은 전분기 대비 24.1%나 증가했다. 다만 발행 규모는 역대 최대 발행액을 기록한 작년 2분기의 8조4819억원보다는 적었다.

모집 형태별로 보면 사모발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공모발행 규모는 1조4637억원, 사모발행 규모는 6조8084억원으로 비중은 각각 17.7%, 82.3%에 해당된다.

기초자산별 발행 실적은 금리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DLS가 3조2561억원(39.4%)으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신용이 1조9228억원(23.2%), 혼합형은 1조4296억원(17.3%) 순이었다.

증권사별 DLS 발행 규모는 상위 5개 증권사만 4조9733억원(60.1%)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가 1조3611억원(16.5%)으로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NH투자증권(14.2%), KB증권(11.7%), 삼성증권(9.9%), 교보증권(7.8%) 순이다.

1분기 DLS 총상환금액은 6조76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1% 감소했다. 상환유형별로 만기상환이 3조9297억원(58.1%), 조기상환 2조5384억원(37.5%), 중도상환이 2976억원(4.4%)이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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