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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오산강철, 포스코 맹추격…車 강판 글로벌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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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오산강철, 포스코 맹추격…車 강판 글로벌 ‘3위’

바오산 2017년 매출 17.4% 급증 영업익 2배 규모 확대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바오산강철이 글로벌 ‘톱’ 수익성을 자랑하는 포스코를 바짝 추격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포스코와 격전 중인 전기 강판은 세계 1위, 자동차강판은 3위를 기록했다고 바오산은 16일 밝혔다.
바오산강철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2017년 연결기준 매출 2890억9290만 위안(약 49조2874억원), 영업이익 249억2417만 위안(약 4조24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4%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2배 규모로 확대됐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톱’ 수준의 포스코에 준하는 수익성이다.

포스코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연결 및 개별 기준으로 각각 7.6%, 10.2%였다. 또 매출은 연결 60조6551억 원, 개별 28조5538억 원이었다.

바오산강철은 중국의 포스코로 통할 만큼 자동차강판 등 글로벌 고수익 제품 판매로 무게중심이 옮겨져 있다.

작년 철강재 판매량은 4617만 톤으로 전년 대비 21.5% 급증했다. 포스코의 경우 작년 철강재 판매(열연 및 냉연도금재 스테인리스)는 3471만 톤으로 3.3% 되레 감소했다.
품목별 판매량은 열연 2134만 톤(포스코 1793만 톤)으로 전년 대비 26.3% 급증했다. 냉연류는 1724만 톤(포스코 1479만 톤)으로 11.9% 증가했다. 강관은 213만 톤으로 36.2% 늘었고 기타 546만 톤으로 32.3% 크게 늘어났다.

바오산강철은 “무한강철과의 합병으로 전기강판 판매량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며 “자동차강판의 경우 글로벌 ‘톱3’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