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인적분할과 향후 디벨로퍼로의 비전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지난 12일 개최했다.
풍부한 현금 자체가 동사의 성장 동력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산업개발의 18년 연말 순현금은 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차입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는 디벨로퍼의 특성과는 맞지 않는 수치이다.
결국 현대산업개발의 현금은 용지를 매입하거나, 운영수익 비중을 높이기 위해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거나 밸류체인에 있는 기업을 M&A하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분할 이후 신설회사(가칭 HDC현대산업개발)의 개발이익(17년 이익의 38%)에 대한 밸류에이션과 존속회사(가칭 HDC)의 쇼핑몰 및 면세점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15년 이후 주택분양이 꾸준히 늘어나고, 18년 신규분양에서 자체사업 비중이 늘어나면서 19~20년 매출액이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업종 내 차별화 포인트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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