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AG는 지난 10일 곧 경영진 셔플(Shuffle)의 일환으로 "이사회의 인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그룹의 경영 구조에 대한 발전을 고려하고 있다"며, 폭스바겐 브랜드의 수장으로 허버트 디에스(Herbert Diess)를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현재의 12개 브랜드를 대중 차, 고급 자동차, 최고급 자동차 등 3개 부문으로 분할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6개 부문을 설치하는 것 외에 폭스바겐의 최대 시장인 중국을 위한 특별 제품 포트폴리오를 수립할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디에스의 CEO 취임이 폭스바겐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독일의 공공은행 노르트LB의 프랭크 슈보페 애널리스트는 "디에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폭스바겐의 사업 전환의 다음 국면에서 그룹 전체를 이끄는 적임자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