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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리은행 압수수색… 김기식 ‘외유성 출장’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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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리은행 압수수색… 김기식 ‘외유성 출장’ 수사 나서

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검찰이 13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시절 피감기관 돈으로 수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고발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대검찰청은 12일 김 원장 고발사건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서 병합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기업금융범죄전담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앞서 10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김 원장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김 원장이 다녀온 출장의 성격을 규명하고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원장과 피감기관 사이에 대가관계 등도 집중 따져볼 것으로 알려진다.

김 원장은 지난 2015년 5월 우리은행의 지원을 받아 2박4일간 중국·인도 출장을 각각 다녀왔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한국거래소(KRX)도 압수수색했다. 김 원장은 지난 2014년 3월 한국거래소 지원을 받아 2박 3일간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다녀왔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