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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호주 가스전 개발 박차… 추가 탐사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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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호주 가스전 개발 박차… 추가 탐사권 획득

-호주 보웬 광구 탐사권 확보, 매장량 약 32만t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호주 GLNG 사업. 사진=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호주 GLNG 사업. 사진=가스공사.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가스전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가스공사는 GLNG 사업을 통해 호주 보웬 광구의 추가 탐사권을 확보했다.

GLNG 사업은 호주 퀸즈랜드 내륙의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 LNG를 만들어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가스공사와 호주 산토스사, 프랑스 토탈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사가 사업에 참여 중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지난달 28일 호주 퀸즐랜드 보웬 광구 17-1 블록의 사업자로 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는 호주 GL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 매장량은 약 32만t으로 추산된다”며 “최대 12년 동안 해당 광구에 대한 탐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LNG 사업은 그간 유가 하락에 호주 정부의 LNG 수출 제한 정책이 겹쳐 부실 논란이 일었다. 작년 국정감사에서는 GLNG 사업의 추가 손실이 지난 1년간 약 6000억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하지만 가스공사가 호주 정부와 합의를 이뤄내면서 부실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 가스공사는 호주 정부에 이의를 제기, LNG 공급량이 부족한 해에만 다른 사업자들과 일부 물량을 제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호주 정부와 합의에 성공하며 가스공사는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 호주 상류 가스전 추가 탐사를 시작했다. 추가 탐사에 드는 비용은 약 7억600만 달러(약 7600억원)이다. 가스공사는 LNG 생산 600만t 구현을 목표로 가스전 탐사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