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방송되는 SBS 일일드라마 '해피 시스터즈'(연출 고흥식·민연홍, 극본 한영미) 93회에서는 조화영(반소영 분)이 도망자 신세로 전락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날 조화영은 민형주 작전에 걸려 가짜 아버지 박봉식(정두겸 분)과 가짜 엄마 도여사(원종례 분) 등이 진섭의 가족에게 정체를 폭로하자 도망친다.
진섭은 동생 세란(허은정 분)에게 도망치는 조화영을 잡으라고 소리친다. 조화영이 자동차를 타고 재빨리 도망치자 진섭은 "내 5000억"이라며 절규한다.
분노한 진섭은 민형주를 찾아가 몸싸움을 벌인다. 형주 멱살을 잡은 진섭은 "니가 원하는 거 이거였지? 내가 쫄딱 망하는 거"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형주는 "너 같은 쓰레기는 조영숙 같은 더 쓰레기한테 당해야 해"라고 받아친다.
화가 난 진섭은 형주에게 몸 싸움을 걸지만 되레 형주의 공격을 받아 땅바닥에 쳐박힌다. 나동그라진 진섭은 "난 쓰레기가 아니야"라고 소리친다.
이에 형주는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애?"라며 화영에게 빠져나가지 못할 것라는 뜻을 내비친다.
하지만 화영은 "떠나기 전에 니가 만족할 만한 선물을 준비해 주려고"라고 받아친다.
형주가 예은을 집에 데려다 주고 돌아가자마자 조화영이 예은 앞에 나타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가진 돈을 전부 달러로 바꾼 조화영은 윤예은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일까.
'해피 시스터즈' 93회는 17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