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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기, MLCC 슈퍼사이클 진입… 상승여력 충분·시가총액 15조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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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기, MLCC 슈퍼사이클 진입… 상승여력 충분·시가총액 15조원 가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MLCC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금일 (4/16) 대만 MLCC 업체인 야게오 (Yageo), 화신 (Walsin)의 주가는 각각 상한가(+10%)를 기록했다.
MLCC 산업의 호황 사이클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이유는 ① 글로벌 MLCC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무라타 (1위, 점유율 30%), 삼성전기 (2위, 점유율 20%) 등이 2~3년 내 하이엔드 스마트폰 MLCC를 제외한 보급형 중심의 IT용 MLCC 생산 중단을 계획하고 있고, ② 중장기적으로는 판매가격 및 이익률이 스마트폰 MLCC대비 5~10배 높은 전기차용 MLCC에 전체 capa의 70~80%를 할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MLCC 신규증설에만 18개월이 소요 (장비발주 9개월, 라인설치 및 가동 9개월)되어 올 하반기부터 개화될 전기차용 MLCC 공급부족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대만 MLCC 업체를 고려한 삼성전기 적정 시가총액은 15조원 (삼성전기 주가 20만원) 이상으로 야게오 (Yageo)대비 최소 2배 이상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