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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영업손익, 16년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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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영업손익, 16년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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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국내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이 1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익 266억원 흑자를 냈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 등 4개사는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엠지손해보험, 흥국화재, 더케이손보 등 7개사는 영업손실을 냈으나 손실 규모도 대체로 감소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손해율 개선, 사업비율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90% 수준까지 악화됐던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줄어 작년 80% 수준으로 개선됐다.

보험금 누수 방지 방안(2016년)과 회사별 보험료 인상 등으로 경과보험료 증가율(6.1%)이 발생손해액 증가율(3.5%)을 웃돌았다.

지난해 사업 비율은 18.9%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설계사 수수료가 없고 관리비용이 적게 드는 인터넷 자동차 보험 판매 증가 등에 따라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우수보험료 기준)는 16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폭 감소와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료 경쟁 심화 등으로 2015년(8.8%)이나 2016년(11.3%)에 비해 매출액 성장세는 둔화됐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