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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신이다' 다이어트, 체지방 감소 '병아리콩' '오징어' '보이차' 효능 효과…이효리 다이어트 비법 '보이차' 마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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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신이다' 다이어트, 체지방 감소 '병아리콩' '오징어' '보이차' 효능 효과…이효리 다이어트 비법 '보이차' 마시는 법

지난 17일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채널A '나는 몸신이다'172회에서는 '다이어트' 특집으로 이광미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병아리콩, 오징어, 보이차 등을 소개했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7일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채널A '나는 몸신이다'172회에서는 '다이어트' 특집으로 이광미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병아리콩, 오징어, 보이차 등을 소개했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병아리콩, 오징어, 보이차 등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밝혀졌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72회에서는 '다이어트' 특집으로 '잘 먹어고 건강하게 살 빼자'라는 주제로 이광미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 다이어트 꿀팁을 공개했다.
이날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병아리콩, 오징어, 보이차가 거론됐다.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병아리콩은 생긴 모양이 병아리 같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저열량, 저지방 식품이면서 '복합 탄수화물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복합 탄수화물 식품'이란 섭취시 인체에서 당을 쪼개기 위해 각종 에너지를 더 사용한다. 또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고 포만감이 커 흰 쌀밥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임경숙 임상영양학 박사는 "병아리 콩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밝혔다. 특히 "아미노산의 일종인 L-아르지닌이란 성분이 에너지 대사를 도와 지방연소를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두 번째 식품 오징어에 대해서 이광미 전문의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고 밝혔다.

이 전문의는 식품 의약품 안전처 자료를 인용, "오징어는 100g당 단백질 함유량이 18.2g으로 닭가슴살보다 지방 함량이 낮다. 오징어의 타우린 성분이 체지방을 분해하는 단백질 식품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72회에서는 '다이어트' 특집으로 이광미,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보이차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72회에서는 '다이어트' 특집으로 이광미,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보이차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세 번째 식품은 보이차가 꼽혔다.

방송인 서유리는 "보이차는 가수 이효리가 즐기는 식품"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한진 전문의는 "보이차는 중국 운남성(윈난성)에서 자라는 대엽종 차나무 잎을 100% 발효해서 만든 차다. 독소를 배출하고 풍미가 깊어서 중국 황실에서 애용하던 차"라고 말했다.

한진우 한의학 박사는 "보이차는 중국 전통의학서 <본초강목 습유>에서도 갈증을 해소하고, 숙취를 해소하고 소화를 도우며 노화를 방지해 약차로 불렸다"고 전했다.

이광미 전문의는 "보이차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 중에서도 체지방 감소의 핵심은 갈산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췌장에서 리파아제가 분비된다. 리파아제가 활성화되면 몸에 지방이 쌓이고 흔히 말하는 살이 된다. 이때 갈산 성분이 리파아제를 억제해서 우리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해한다. 보이차 속 갈산이 지방 배출과 연소에 도움을 줘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한진 전문의는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의 차이점을 알기쉽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녹차'는 발효 하지 않은 차, '우롱차'는 30~60% 발효한 차, '홍차'는 90% 발효한 차다. 반면 '보이차'는 찻잎을 가열한 적당한 수분을 머금게 한 뒤 보관 과정에서 미생물을 번식시켜 100% 발효시킨다. 따라서 보이차는 '후발효차'라 불리며 풍미가 아주 진하다. 또 발효과정에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갈산 함량이 높아져 다이어트 효과가 크다. 보이차에는 갈산 함량이 녹차의 약 13배가 더 많이 함유됐다.

이광미 전문의는 "보이차 1잔으로는 체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는 갈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다"며 섭취 방법을 소개했다. 지방 축적을 막는데 필요한 갈산의 양은 하루 약 35mg이다. 하지만 보이차 한 잔에는 갈산이 약 1.06mg이 들어 있다. 따라서 체지방 축적을 막으려면 보이차를 하루 33잔 정도를 마셔야 한다는 것.

이에 오한진 전문의는 "지방 감량이 목적이라면 좀 더 쉽게 갈산을 섭취하기 위해서 보이차 분말가루 1g을 섭취하면 보이차 33잔을 마시는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채널A '나는 몸신이다'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본방송이 전파를 탄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