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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사건에 활용된 '매크로'…활용사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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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사건에 활용된 '매크로'…활용사례 관심 집중

이번 '드루킹 사건'에 이용된 '매크로' 프로그램 활용 사례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필명 '드루킹' 김모(48)에게 지시를 받아 '매크로'로 댓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박모(30)씨가 구속되자 '매크로' 활용에 관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매크로는 동일 명령을 반복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쉽게 말하자면 클릭을 기억해서 자동으로 반복하는 작업이다. 매크로를 활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검색창에 나오는 자동 완성이나 연관검색어를 만든다거나 혹은 카페에 댓글을 다는 행위를 할 수 있다. 또한 지식인에 질문하거나 답변을 다는 행위도 가능하다.
한 네티즌은 "매크로를 이용한 블로그 상위조작으로 맛 없는 집도 맛집으로 둔갑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전문가는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원하는 키워드가)상위에 랭크가 되려면 그만큼 검색을 해줘야 하는데 매크로를 돌려버리면 그걸 쉽게 이룰수 있다"면서 "그런식으로 마케팅 업체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8일 '드루킹' 김모씨의 지시를 받은 '서유기' 박모씨에 대해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모씨는 1월 평창겨울올림픽 관련 기사 두개의 댓글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