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은 지난 18일 오전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는 본인의 의사를 표명했다.
포스코는 제강부터 마케팅까지 워낙 업무가 방대하다보니 내부에서 발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 줄곧 포스코 회장직을 수행한 인사들이 그런 경우다.
만약 이번 차기 포스코 회장도 내부에서 뽑게 되면 후보군으로는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60), 장인화 사장(63), 황은연 포스코인재창조원장(60),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61), 김준식 전 사장(64) 등이 거론된다.
외부에서 영입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다만 외부에서 영입될 경우 후보군을 간추리기 힘든 상황이다. 갑자기 사임이 결정된 만큼 향후 업계 안팎의 분위기를 더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기 회장 선임 절차는 CEO후보추천위원회에 회장 후보를 올리고 면접 심사로 1위를 차지한 인사를 단독으로 이사회에 상정한다. 이사회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종 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