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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진출의 등용문 ‘무협 동경 한국상품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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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진출의 등용문 ‘무협 동경 한국상품전’ 개최

- 아이디어·디자인 제품 인기
- 제주에서 처음으로 6개사 참가

무역협회가 18일부터 이틀간 동경에서 개최한 '2018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에서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무역협회가 18일부터 이틀간 동경에서 개최한 '2018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에서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동경 한국상품전이 열렸다.

한국무역협회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2018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 전시·상담회는 무역협회가 서울 강남구와 경기, 경남, 강원, 대구, 인천, 전북 등 전국 8개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국내 중소기업 104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처음으로 6개 사가 참가해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분야별로는 의료·건강·미용(35개), 생활잡화(30개), 전기·전자(15개), 농수산·식품(15개), 기계·환경(9개) 기업들이 쿄세라, 이토요카도, 미쓰비시식품, 돈키호테, 도큐핸즈 등 일본의 유통 및 수입업체 800여개 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중소기업 제품 중에는 소음은 차단하고 상대방의 말소리는 더욱 잘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소음 귀마개, 발열제·발열액 만으로 음식을 데워먹을 수 있는 발열용기, USB로 충전이 가능한 휴대용 헤어 및 눈썹 고데기 등 아이디어 상품과 세련된 디자인 제품이 일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김극수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대일 수출이 작년에는 전년보다 10.1% 증가했고, 양국의 상호 방문객도 945만 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교류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가미된 소비재를 위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