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방송 다음날인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 마약의혹과 당시 사건을 조사한 검찰을 처벌하라는 청원이 여러 건 게재됐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 권력 범죄는 모두 적폐 검사와 적폐 판사로 부터 출발되는데, 국가가 무슨 염치로 일반 국민에게 준법을 강요할 수 있나"라며 "국민 신뢰가 전무한 검찰 경찰이 아닌 공수처 또는 특검으로 재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빽 없고 돈 없으면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기 X같다"고 강조한 이 누리꾼의 글은 게재된지 얼마 되지 않아 600여명 넘게 동의하는 등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KBS2 '추적 60분'은 지난 18일 방송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 아들 이시형 씨가 서울 강남의 고급 유흥업소에서 드나들며 마약을 투약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하룻밤에 3000만원씩 흥청망청 사용한 유흥비가 청와대 경호처 활동비에서 나온 정황이 포착돼 국민 분노가 치솟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