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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경인선' MBC 보도 항의쇄도…손정은 SNS에도 '악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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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경인선' MBC 보도 항의쇄도…손정은 SNS에도 '악플'

MBC의 '경인선' 의혹 보도와 관련,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MBC이미지 확대보기
MBC의 '경인선' 의혹 보도와 관련,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MBC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 '드루킹'(필명)이 주도한 오프라인 모임 '경인선'에 대한 의혹 보도와 과련, MBC 뉴스데스크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폭주하고 있다.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의 <드루킹 주도한 오프라인 모임 '경인선' 의혹 부상> 보도에서 2017년 지지자 모임을 찾은 김정숙 여사의 모습을 내보냈기 때문. 당시 김정숙 여사는 "'경인선'에 가자. '경인선'…'경인선'을 간다"고 말했는데, 마치 드루킹이 주도한 모임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어 "편파적 편집"이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당시 선거운동에 나선 김정숙 여사는 손팻말에 적힌 글귀를 보고 지지자들을 찾아다니며 문재인 후보를 지원했다. '경인선' 뿐 아니라 다른 손팻말에 적힌 문구 또한 언급했는데도 불구, '경인선' 발언만 악의적으로 편집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MBC 보도에 분노한 일부 누리꾼들은 곧바로 시청자게시판 등에 수천 건의 항의글을 쏟아냈다. 이날 '뉴스데스크'를 진행한 손정은 아나운서의 SNS에도 비판이 이어졌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hdhcu******'는 "참으로 대단한 MBC이다. 고작 그러려고 파업했냐"면서 "그냥 김장겸 데려와라. 뉴스 못 봐주겠다"고 분노했다.

'jjinis****'는 MBC를 퇴사한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손정은이나 배현진이나 결국 똑같다. 정상화는 핑계, 내 밥그릇 뺏는 싸움이었다"고 꼬집었다.

'noory*****'는 "요즘 국민들이 예전처럼 방송 보도 한다고 팩트체크도 안하고 곧이곧대로 믿는줄 아나?"면서 "적당히 프레임을 짜라"고 적었다.

'fink***'는 "진실을 인양하겠다구요? 참여정부 때 하던 버릇 못고친 MBC가 무슨 진실 운운? 당신들에게는 방송국 카메라 보다 길바닥에서 투쟁이나 외치는 게 딱 어울려요"라며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