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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 브라질 INB와 원전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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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 브라질 INB와 원전 협력 논의

-레이날도 곤자 INB 사장 양사 만나
-한전KPS 정비 사업 추가 수주 논의

한전KPS 본사 전경. 사진=한전KPS.
한전KPS 본사 전경. 사진=한전KPS.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전KPS와 한전원자력연료가 브라질 핵연료업체 INB와 협력을 강화한다. 한전KPS는 브라질 앙고라 원전 1호기 정비 사업을 토대로 추가 수주를 노린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핵연료 부품 공급 확대에 대해 협의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이날도 곤자(Reinaldo Gonzaga) INB 사장이 지난 2월 말 한전KPS와 한전원자력연료를 연달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INB는 브라질 원전에 필요한 핵연료를 전량 생산·공급하는 회사다.
한전KPS는 INB와 해외 원자력 발전소 정비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19년까지 진행되는 브라질 앙그라 원전 1호기 정비 사업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앞서 한전KPS는 지난 2014년 앙그라 원전 1호기 원전연료재장전 기술용역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사업 규모는 약 38억원으로 기간은 총 5년이다.

한전KPS는 계획예방정비 중인 원자로 분해 조립과 육안 검사, 원전연료 재장전 등을 담당해왔다. 이와 함께 INB 기술인력에 대한 핵연료 재장전 교육 훈련도 병행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INB사와 만난 건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INB는 한전KPS에 이어 원자력연료도 방문했다. INB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연료봉 부품인 노즐 구매를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양사는 지난 2004년 기술정보교류 협력협정을 맺은 후 핵연료 부품 수출을 협의해왔다. 이후 2006년 6월 처음으로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그간 세 차례나 계약을 갱신하며 수출 품목을 확대해왔다. 원자력연료는 INB 표준형 핵연료의 지지격자와 연료봉 스프링, 슬리브 등 핵심 부품을 INB에 수출한 바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