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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6712억원… 전년 동기 대비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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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6712억원… 전년 동기 대비 36%↑

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이미지 확대보기
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분기에 6712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6.4%(1791억원), 전분기대비 35.4%(1754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하나금융의 1분기 핵심이익은 1조930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4.9%(2506억원), 전분기대비 3.2%(591억원) 늘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이 이자이익 증가를 견인했고 관계사간 협업 증대를 통해 그룹의 투자상품 판매와 IB 역량을 강화한 결과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1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87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79.2%(3327억원), 전분기대비 56.8%(1150억원) 감소한 수치다. 그룹의 1분기말 누적기준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말 대비 248bp 증가한 11.25%를 달성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6%로 전년말 대비 16bp 올랐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 또한 48.3%로 전분기(53.1%)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99%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98조2000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67조1000억원이다.

하나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6319억원을 시현했다. 지난 2015년 옛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합병 이후 분기 기준 최대실적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2%(1539억원), 전분기 대비 7.0%(416억원) 증가한 수치다.
통합 시너지에 의한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로 1분기 이자이익(1조2704억원)과 수수료이익 (2147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1493억원), 전분기 대비로는 0.8%(120 억원) 늘었다 .

핵심저금리성예금은 전년 동기 대비 10.0%(4조7000억원)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19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1조7000억원) 늘었다. 특히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이 7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6조6000억원)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245억원) 은 전년 동기 대비 93.3%(3428억원), 전분기 대비 77.7%(854 억원) 감소했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 은 0.05% 로 전년말 대비 20bp 개선됐고 1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 은 0.70%로 전분기 대비 3bp 개선됐다.

비은행 관계사들의 경우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419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9.3%(269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어 하나카드는 255억원, 하나캐피탈은 254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생명은 62억원, 하나저축은행은 42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