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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셀레브 임상훈 망가진 리더십…"직원들 경외심 돈 주고 못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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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셀레브 임상훈 망가진 리더십…"직원들 경외심 돈 주고 못 사"

임상훈 셀레브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 글. 캡처=임상훈 페이스북.
임상훈 셀레브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 글. 캡처=임상훈 페이스북.
스타트업 셀레브의 임상훈 대표가 갑질을 해왔다는 주장이 폭로되며 과거 리더십에 대해 밝힌 소신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셀레브 직원 A씨는 20일 본인의 SNS를 통해 임상훈 대표의 갑질을 폭로했다. A씨는 “그가 만든 회사에 근무했을 때 나는 하루 14시간씩 근무했다”라며 “매일 같이 오가는 고성은 직원들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서열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회의실에 여직원을 불러다 니가 뭘 했는데 우리 회사에서 뭘 했는데 말해보라고 소리를 지르면 무슨 대답을 할 수 있을까?”라며 “그는 그룹사에서 일컫는 미친개라는 별명을 알고 있었으며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직원 A씨에 따르면 임 대표는 회식 자리에서 얼음을 던져 직원의 입술을 터뜨리게 했다. 또한 단체롱에 룸싸롱에 몰려가 여직원들이 여자를 선택하게 하기도 했다.

임 대표의 갑질 논란이 일면서 과거 한 매체와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그가 밝힌 리더십에 대한 소신도 재조명되고 있다

임 대표는 “직원들의 경외심은 돈을 주고 못 사요. 리더십은 대표의 역량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저절로 나온다고 생각해요. 나만 믿으면 잘 된다는 걸 보여줘야 해요. 우리가 대기업처럼 월급 못 줄 바에야, 결국 사람 보고 따르는 거거든요”라고 말했다.

임 대표의 언행 불일치에 누리꾼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임상훈 너도 조사받을 날이 올 거다. 잘 가라”라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임상훈 갑질, 범죄행위 더 화제 됐으면” “좋은 날 다 갔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