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드루킹' 김 씨가 지난달 김경수 의원과의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김 의원 보좌관과의 500만원 금전 거래를 언급하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씨는 자신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 카페 회원인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 달라고 김 의원 측에 추천했다가 좌절되자 우발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한편, 경찰은 김 씨의 핵심 공범 가운데 한 명인 필명 '서유기'의 박 모 씨를 구속해 자세한 범행 가담 사실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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