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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낮은 수율’에 삼성, 애플 OLED 독점 공급업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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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낮은 수율’에 삼성, 애플 OLED 독점 공급업체 되나

- 7월부터 아이폰 신제품 생산…“LG, 낮은 수율 문제…삼성, 공급가격 낮춰”

애플 아이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아이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에도 애플에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독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함께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던 LG디스플레이는 수율 문제로 애플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7월부터 신형 아이폰을 3종을 생산할 전망이다. 이 중 OLED 패널이 탑재된 제품은 5.8인치와 6.5인치 2개 모델이다.

예상 총 공급 물량은 1억대 이상이다. 관련 제품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양산돼 애플에 공급될 전망이다.

애플은 애초 삼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LG디스플레이에도 OLED 패널 생산을 요청했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낮은 수율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애플 내부에서는 회의론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애플은 아이폰 생산 시기가 임박하면서 올해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을 전량 공급받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 가격을 낮춰 경쟁업체의 진입을 차단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 측에 OLED 패널 1장당 약 97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용 오소영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