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모펀드의 하나인 엘리엇은 한국시간 24일 이른바 '현대 가속화 제안'(Accelerate Hyundai Proposals)을 내놨다.
현대차가 모비스를 중심으로 순환출자를 해소하겠다는 것과 크게 다른 것이다.
엘리엇은 앞서 현대차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구체화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 제안을 엘리엇의 1차 제안이라고 한다면 이번 현대차 모비스의 합병은 엘리엇의 2차 공격인 셈이다.
엘리엇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해 지주사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OEM)로 재탄생시킴으로써 현재의 복잡한 지분 구조를 효율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엘리엇은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현대차에 대해 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의 과대화된 재무상태표를 해소하라고 주장했다.
즉 자사주를 소각하고 기아자동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주식에 대한 적정 가치를 검토하고 자산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현대 자동차 그룹이 밝힌 글로비스 위주의 개편안은 주주들에 돌아갈 이익이 분명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
미국 증시에서는 엘리어의 공격으로 현대차 그룹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
특히 현대차와 모비스가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에도 큰 돌풍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엘리엇은 1977년 출범한 미국의 유력 헤지펀드다. 올해 41년을 맞는 미국 증시의 거물이다.
아르헨티아 페루 콩고의 외환위기를 이용해 큰 돈 벌었다.
엘리엇이 건드리면 세상이 흔들린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유명한 기업 사냥꾼이다.
엘리엇 헤지펀드 걸어온 길
1977년 창업 (130만달러)
누적 연평균 세후 수익률 14.6%(창업 이후)
운용규모 86억달러/1600조원 (15년)
3분의1 이상 불량채권 투자(벌처펀드)
엘리엇 주요 계열사
블레이크 캐피털
포터 캐피털
햄블던 (케이맨제도)
NML 캐피컬
켄싱턴 인터내셔널
메이던 헤드 LLC
워링턴 LLC
엘리엇 자문 (영국)
엘리엇 자문 (홍콩)
엘리엇 역대 사냥 기업
TWA MCI 월드컴 엔론 텔리컴
엘렉트림 Wella Shopko Adecco Novell
Vinashin Compuware Hess Interpublic Sigfox
Solar projects Comcast Cabela's
엘리엇이 공격한 국가들?
-아르헨티나
-콩고
-페루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