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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서비스산업 해외시장 진출 큰 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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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서비스산업 해외시장 진출 큰 그림 그린다

- 160개 해외바이어 참가 대한민국 서비스수출대전 개최
- ‘ASIA-EU 카툰커넥션’, 세계웹툰포럼 동시 개최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대한민국 서비스 수출대전이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수출상담, 한중FTA 포럼 등 서비스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이 한 자리에서 펼쳐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교육, 문화콘텐츠, 프랜차이즈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리 서비스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 바이어 260개 사를 초청해 ‘대한민국 서비스 수출대전’과 ‘ASIA-EU 카툰커넥션’을 한자리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2800건의 1:1 상담과 33건, 3666만 달러(392억원 상당) 규모의 MOU 및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24일부터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1홀에서 ‘2018 대한민국 서비스 수출대전’을 개최한다.

국내 최대 서비스업 해외마케팅 지원 행사로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우리기업의 관심이 크다.

수출 상담회에는 교육, 프랜차이즈, 보건의료 등 서비스업종 국내기업 407개사와 해외 바이어 160개사가 참가한다.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는 사전 상담주선을 통해 지난 2월부터 직접 서로 교신하며 이번 상담회를 준비해왔다.

이밖에 서비스 산업의 최근 이슈를 반영해 ‘한-중 FTA 재협상에 따른 서비스교역 여건변화 및 진출전략’ 포럼,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한 4차 산업혁명 기술활용 교육’, ‘국가별·분야별 해외진출 컨설팅관’ 등을 구성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한다.
행사에 참가한 소프트웨어‧에듀테크 기업 이웃닷컴의 김준평 대표는 “서비스 분야는 해외진출 방법이 막연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진성 바이어 발굴이 가능했다”면서 “행사장에서 최신 해외시장 정보 수집 및 법률·저작권 관련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어 구체적인 수출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서울산업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공동으로 국내 애니메이션과 웹툰의 공동제작 방식을 통한 글로벌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해 ‘2018 ASIA-EU 카툰커넥션’을 23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유럽애니메이션필름협회(CARTOON)와 공동으로 올해 9회째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 판권 거래가 이루어지는 수출 상담회 △컨퍼런스 △피칭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프랑스 France TV, 덴마크 레고(LEGO), 중국 알리바바 유쿠 (Alibaba Youku) 등 콘텐츠 공동제작 및 협업 역량을 갖춘 100개 바이어, 벤처캐피털(VC)이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5개사, 레트로봇, 뽀로로의 스튜디오게일 등 애니 제작사 와 재담미디어와 레진 등 웹툰 플랫폼과 에이전시 등 총 120개 국내 업체와 1:1 상담회를 통해 수출 및 투자 유치방안 등을 논의한다.

코트라는 "지사화 사업을 통해 장기 지원한 그래피직스가 아르헨티나 공공미디어 콘텐츠관리부와 투자유치 체결식을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특히 ‘세계 웹툰 포럼’을 동시에 개최해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바이어에게 우리의 ‘신디지털 콘텐츠’인 ‘웹툰’을 함께 선보인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생’의 윤태호 작가는 “한국 웹툰은 세계에 내놓아도 충분한 자랑스러운 문화 창작물”이라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쏘울 크리에이티브’, ‘크리스피’ 등 우리 기업 8개사가 유럽과 아시아 방송사 및 제작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창작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하는 피칭행사도 개최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서비스 산업이 우리 수출의 원동력 더 나아가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애니메이션과 웹툰처럼 글로벌 경쟁력을 이미 갖춘 문화 콘텐츠는 글로벌 제작사와 플랫폼과 적극 연결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