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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시장 해외진출 어려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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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시장 해외진출 어려움 왜?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농축산물 수급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농축산물 수급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수 수습기자] 축산물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이 상당히 까다롭다. 검역 때문이다. 특히 식품업계에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경우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까다로운 검역 과정과 인증 절차 때문에 한국 축산물 제품의 통관이 까다롭다. 비비고, 고메시리즈 같은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 제품들은 축산물을 가공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16년 '비비고 삼계탕'이 중국에 수출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지난 2016년 동물복지인증 획득 기업인 참프레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높은 중국 무역 장벽의 문턱을 겨우 넘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마저도 최근 해당 제품의 해외 판매가 저조한 상태라고 식품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축산물 위주로 HMR 상품이 구성돼있기 때문에 검역부문에서 해외에서 통과되기까지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자체 검역 기준을 통과하기 매우 어렵다"면서 "비비고 삼계탕은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고 그마저도 멸균 상태인 레토르트 제품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수 수습기자 s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