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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코트라 사장 "현장서 듣고 답한다"…현장 소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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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코트라 사장 "현장서 듣고 답한다"…현장 소통 강조

- 취임 24일 만에 총 6번 현장 속으로
- 수출 첫 걸음 서비스기간 연장, 지사화 전담직원 교육기회 확대 등 현장 애로사항 해결

지난 13일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이동 코트라 서비스 이용 고객사(지오뷰티 코리아) 관계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일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이동 코트라 서비스 이용 고객사(지오뷰티 코리아) 관계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이 현장 중심의 고객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권평오 사장이 25일 ‘대전·충남지역 고객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세계 3위의 리튬 1차전지 제조기업인 비츠로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비츠로셀은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사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매출액의 74%를 수출에서 거두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권 사장은 취임 24일 만에 총 6번의 현장을 찾았다. 나흘에 한 번꼴로 현장을 방문한 셈. 그동안 그가 만난 기업 수만 48개다.

권 사장은 지방소재 고객부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해외 진출 스타트업, 베트남 현지 상담회 사후간담회 참가 사까지 두루 만나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권 사장의 현장 소통은 취임 당시 예고됐다. 그는 지난 2일 취임사에서 매주 최소 1회 이상 현장방문을 약속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권 사장은 틈 날 때마다 현장을 찾아 고객사를 만났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

이날 열린 대전·충남 지역 고객 간담회 역시 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 모인 참가 기업들은 입을 모아 품목, 목표시장,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지적했고 권 사장은 “중소기업 수출성장 사다리별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개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조직이든 시대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지향해야 할 역할과 포지셔닝에 대한 고민이 중요한 과제”라면서 “코트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고객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일류 무역투자진흥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사장은 현장 방문 시 기업별 애로사항 해결방안을 가급적 바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취임 당일인 2일 첫 공식 일정이었던 ‘인천지역 고객간담회’에서 지사화 사업 전문성 및 소통강화 요구가 있자 권 사장은 전담직원 방한 교육을 연 1회 160명에서 연 2회 총 250명으로 확대하고, 교육과 연계한 지사화 사업 고객 기업 방문 시 충분한 면담 시간을 확보하도록 운영 지침을 바로 개선했다.

또한, 지난 6일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간담회’에서 나온 지방기업 및 인재에 대한 채용지원 확대요구도 올해 코트라 일자리 사업에 적극 반영, 추진키로 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