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강남권 한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조합원들에게 선물과 현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조만간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사업장들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수주 기획사와 홍보대행업체 등을 동원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건설업 전반의 각종 비리를 수사 중이며 대형 건설사들의 재건축 비리와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