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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LG디스플레이 어닝쇼크…LCD라인에서 OLED전환 카드로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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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LG디스플레이 어닝쇼크…LCD라인에서 OLED전환 카드로 재시동"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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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적자전환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6%가량 감소한 5조67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적자는 9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영업적자 47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라인에서 OLED라인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LCD패널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소니, 파나소닉, 하이센스 등 LG디스플레이의 OLED TV패널 주문량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최근 중국발 LCD 공급확대에 대한 심리적인 우려로 LCD TV패널 가격이 하락중이기 때문이다.

소 연구원은 "1분기 어닝쇼크는 비수기에 따른 판매면적 감소, 스마트폰용 LCD패널 가격 급락, OLED라인 판매부진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OLED TV 패널 판매증가로 판매면적 증가로 영업적자 610억원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OLED TV사업이 3분기에는 LCD TV패널 가격이 안정됨에 따라 영업이익 242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거란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1년 926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당시 최저 밸류에이션이 PBR 0.6배였다. 현재 18F PBR 0.6배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한 주가다.

소 연구원은 "주가는 2분기말 LCD TV패널 가격 안정화, 3분기 OLED TV 매출액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따라 호전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