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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감사위, 종촌종합복지센터 채용비리 의혹 감사 한달만에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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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감사위, 종촌종합복지센터 채용비리 의혹 감사 한달만에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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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세종시 감사위원회(감사위)가 종촌종합복지센터 직원 채용 외압에 의한 비리 의혹과 관련 특별감사에 착수한지 한 달 만에 일시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세종시 감사위에 따르면 채용비리 의혹 등 검찰고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최근 L씨와 M씨에 대해 수사개시를 통보했고 지난 4일 경찰로부터 수사를 통보 받고 일주일만에 일시 중단했다.
세종시 감사위는 지난달 19일부터 종촌종합복지센터의 채용비리 의혹을 폭로한 센터장 A씨를 상대로 세종시 간부 부인 채용 의혹 등을 집중 조사를 벌였지만 경찰의 수사를 고려해 일시 중단한 것으로 최종 수사 결과 여부에 따라 조사할 방침이다.

통상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감사기관이 수사 결과와 무관하게 자체 조사를 진행하거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절차를 진행하는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세종시 감사위는 후자를 선택했다.

세종시 감사위 한 관계자는 "경찰이 최근 L씨 등에 대한 수사개시 통보에 따라 중복 조사를 우려해 일시 중단 것"이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세종시 균형발전협의회는 지난 2일 대전지방검찰청에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 시장의 부인 A씨, 세종시 과장 B씨 3명을 모욕죄와 업무방해죄, 뇌물죄 등을 수사해달고 고발장을 접수했고 세종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