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26일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 지수 등이 장 초반 10년짜리 미국 국채금리 3% 돌파 후폭풍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 상태에서 출발했으나 장 막판에 극적으로 살아났다.
이날 미국 국채는 금리가 3.022%까지 올랐다. 이제는 3% 선에 확연하게 들어선 모습이다.
미국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미국 증시 다우지수의 부활과 관련해 금리 3%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당분간 국채 금리 3%로 인한 다우지수 쇼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상승으로 기업과 소비자의 차입 비용이 증가해 기업 실적에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채권이 주식보다 안전하면서도 더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다우지수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CME 페드워치는 올 연준의 4 차례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을 48.4%로 보았다.
기술주의 불안함도 큰 변수다. 미국이 중국 제2위의 통신장비 업체 ZTE와의 거래를 향후 7년간 금지키로 한 이후 반도체 수요 감소 우려 등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다. 이날은 나스닥 지수가 소폭 회복했지만 여전히 불안함은 계속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즉 WTI와 영국 브렌트유 모두 소폭 상승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등 실시간 시세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7008.65 1.3 ▲ 0.02%
NASDAQ-100 (NDX) 6515.52 6.47 ▲ 0.10%
Pre-Market (NDX) 6515.56 6.51 ▲ 0.10%
After Hours (NDX) 6522.78 13.73 ▲ 0.21%
DJIA 24092.89 68.76 ▲ 0.29%
S&P 500 2639.64 5.08 ▲ 0.19%
Russell 2000 1555.42 2.14 ▲ 0.14%
미국증시 현지시간 기준 Data as of Apr 25, 2018 | 3:31PM
애플 주가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포브스가 애플의 아이폰X 에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리면서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흔들리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전날 "애플이 아이폰X 판매로 고전하다가 결국 생산을 중단하며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증권사 미라보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X 수요 예측에 크게 실패해 많은 양의 재고를 쌓아두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