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독서의 사용자는 연령대가 골고루 분산돼 1인당 평균 독서 수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독서 서비스 공공화 및 내용과 질의 향상, 보급 루트의 다양화, 저작권 중시에 따라 중국의 디지털 독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17일(현지 시간) 개최된 '2018년 중국 디지털 독서 대회'에서 중국음반디지털출판협회(中国音像与数字出版协会)가 발표한 '디지털 독서 백서 2017'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디지털 독서 시장 규모는 152억위안(약 2조60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26.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독서 백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중국의 디지털 독서자는 크게 증가했으며 성장률도 상승세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2017년 디지털 도서 작가는 784만명으로 2016년 대비 30.2% 증가했다. 2016년과 2015년의 전년도 대비 증가율은 각각 25.4%와 23.5%를 기록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2017년 중국 디지털 독서 사용자는 3억7800만명으로 2016년 대비 13.37% 증가했다. 그중 중년층이 27.3%를 차지해 전년도보다 8.8% 늘었다. 고령자는 1.2%로 0.5% 많아졌다. 1인당 평균 독서량도 증가, 중국의 디지털 독서 사용자 계층이 골고루 분산돼 있음을 보여준다.
2017년 1인당 평균 독서량도 크게 증가했다. 전자책은 10.1권, 종이책은 7.5권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2017년은 지식 검색 분야가 인기가 높아 사운드와 함께 지식 유료 서비스가 도약하여 산업 발전의 성장점이 되었다. 기존 음성류의 프로그램이나 소리가 나오는 책과 함께 토킹북 시장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쑨쇼우샨(孙寿山) 중국음반디지털출판협회 이사장은 "새로운 시대에서 디지털 콘텐츠 생산자는 정확한 가치를 파악하고, 디지털 독서 기업은 산업의 양성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디지털 독서 업계는 혁신 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독서 서비스 공공화, 내용 및 질적 향상, 보급 루트의 다양화, 저작권 중시, 가치 평가의 체계화 등에 따라 중국의 디지털 독서 산업은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