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정정아, 아나콘다 사건 딛고 '깨소금' 근황 "알콩달콩 살고 있어요"

공유
0

정정아, 아나콘다 사건 딛고 '깨소금' 근황 "알콩달콩 살고 있어요"

방송인 정정아가 행복한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사진=정정아 인스타그램
방송인 정정아가 행복한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사진=정정아 인스타그램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방송인 정정아가 달콤한 신혼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정정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이 '깜짝 선물'한 반지와 집 내부 일부를 공개하며 "이렇게 알콩달콩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글에서 정정아는 "소소한 일상이 이제 행복이 된다는 걸 안다. 너무 오랜 시간 몰랐다. 미래가 보이지 않았으니까"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방송 보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 주셨다. 물론 아나콘다 얘기를 그만하라는 몇 년째 하냐는 질타도 있었다"면서 "악플이든 선플이든 괜찮다"고 적었다.

정정아는 지난 21일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나콘다 사건으로 모든 방송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며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밝혔다. 정정아 아나콘다 사건은 2005년 한 방송프로그램에 아마존을 찾았다가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린 것을 말한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후 정정아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은 사고 책임을 물어 폐지됐다. 정정아는 아나콘다 이빨이 팔에 박힐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지만 '프로그램 문을 닫게 한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혀 한동안 활동을 할 수 없었다.

정정아는 꿈을 잃고 생활고에까지 시달리면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정아는 이날 올린 글에서 "참고 견디고 버텼더니 이런 날이 온다. 이글을 스쳐 읽어가는 당신도 거짓말처럼 내 자신만 잡고 있으면 살 수 있다"면서 "옛날 힘든시절 얘기가 재조명 된 건데 지금도 힘들어 하고 있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지금은 이리 알콩달콩 살고 있다고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