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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포스코 CSP제철소 실적향상 기대감 ‘충만’…이유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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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포스코 CSP제철소 실적향상 기대감 ‘충만’…이유를 보니

미 232조 시행영향 반제품 수입량 2배 폭증…공급부족감에 가격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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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철강업계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합작 투자한 브라질 CSP제철소가 올해 대폭적인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미국을 둘러싼 유럽 등 지역에서 공급이 달릴 정도로 수요가 좋고, 가격도 상승세다.

CSP제철소의 이 같은 기대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시행이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슬래브 중심의 반제품 수입량은 2배로 폭증했다. 이는 슬래브 공급 부족 현상을 불러와 CSP제철소 판매 증가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성이 잠정집계한 3월 수입실적을 보면 슬래브 등 반제품 수입량은 총 75만924만 톤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95%나 급증했다. 하공정인 열연 냉연 등의 철강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반제품 소재로 쓰는 슬래브 수입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는 미국으로부터 인근 지역의 슬래브 공급을 타이트하게 했다. 가격은 급등했다.

CSP제철소가 위치한 브라질산 슬래브 수출 가격은 지난 20일 기준 FOB 톤당 평균 59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487달러에서 110달러 급등했다.

슬래브 외 철강재 수입도 대부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정용강관(OCTG)은 27만5030톤으로 27.2% 늘어났다. 아연도강판은 25만3793톤으로 29.7%, 열연은 22만3087만 톤으로 41.9%나 증가했다. 냉연 역시 19만6519톤으로 43.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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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국 상무부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