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7861억원, 영업이익은 293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1% 줄었다.
이어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원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지만, 2분기에는 마케팅,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현황 등으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먼저 특수강 사업을 오는 2분기 중 ISIR 승인을 대부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가동률을 본격 상승시키는 한편, 향후 신강종 개발 및 고급강 비중의 증대로 판매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상업생산에 들어간 순천공장 No.3 CGL 설비도 글로벌 자동차용 강판을 중심으로 조업달성도를 높여 당초 계획 대비 3개월 빠른 오는 6월까지 100% 조업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점차 다양한 강종을 원하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별·라인별 전용설비를 운영하는 ‘맞춤형 설비운영’ 체계 구축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 합병에 따른 존속 현대모비스의 주식 435만주(5.7%)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배당 확대를 포함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