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9.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74억원 흑자에서 47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 적자 원인으로는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강재가 인상에 따른 원가 증가 등을 꼽았다.
참고로 1분기 세전이익이 적자 영업이익 대비 확대된 이유는 드릴쉽 1척 계약 취소에 따라 드릴링장비 기자재 업체로부터 회수 협상중인 선급금을 당기에 비용으로 회계처리 했기때문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강재가는 철강석 등 원자재 가격 안정세에 따라 연내 추가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환헷지를 통해 원화강세에 따른 손익의 영향도 없어 올해 손익은 작년 말 공시한 수준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3분기 인도 예정인 에지나 FPSO 공사의 체인지오더(Change Order, 공사비 추가정산) 협상과 드릴링장비에 대한 선급금 회수 협상 결과에 따라 손익이 추가로 개선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3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 차입금은 약 4.3조원, 부채비율은 146%로 지난 연말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