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경영복귀 여부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어 경영 복귀에 대해서는 " 천천히 생각해보겠다" 덧붙였다.
장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과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지난 2016년 징역 3년6개월과 추징금 14억1800여만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모범수로 선정됐고, 올해 가석방 심사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최종 가석방이 결정됐다.
재계에서는 장 회장이 돌아와도 당분간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 부회장은 장세주 회장을 대신해 3년째 그룹을 이끌면서 보수적 조직문화를 소탈하고 개방적으로 바꿨다.
실제로 2014년 240%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2년 새 177%까지 떨어졌고, 같은 기간 순차입금은 1조원 이상 줄었다.
그 사이 일관제철소인 브라질 CSP제철소를 완공해 재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분기 연속 흑자경영에도 성공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장 회장의) 경영 복귀 시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된 바는 없다"면서 “다만 장 회장 본인이 말했듯 당장의 경영 복귀 보다는 당분간 사회공헌을 하며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