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블루홀·넥슨, 中모바일게임 라이센스 실패…수출 '난항'

공유
3

블루홀·넥슨, 中모바일게임 라이센스 실패…수출 '난항'

- 사드 보복 조치로 국내 모바일 게임 유통 막아

블루홀 '배틀그라운드'이미지 확대보기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중국에서 모바일 게임을 배포할 수 있는 라이센스 확보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게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 가운데 하나로 국내 게임의 현지 유통을 가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이후 한국 게임 업체들의 모바일 라이센스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다른 해외업체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412개에 대해서는 라이센스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블루홀, 넥슨 등 국내 게임업체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는 중국 당국으로 부터 게임의 폭력성을 이유로 라이센스가 거부됐다.

중국 디지털출판협회측은 사회주의 핵심 가치와 중국 전통 문화와 도덕적 규칙에서 심각하게 벗어나기 때문에 라이센스를 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모든 모바일 게임에 대해 현지 배포 전에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전까지는 등록만하면 모바일 게임 배포가 가능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