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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베트남 증시 20% 폭락, VN지수 1000 붕괴 무슨 일? 가상화폐 사기 피해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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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베트남 증시 20% 폭락, VN지수 1000 붕괴 무슨 일? 가상화폐 사기 피해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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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베트남 증시 020% 폭락, VN지수 1000선 붕괴 무슨 일? 가상화폐 사기 피해 일파만파.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베트남 주가가 무너지고 있다.

2일 미국 증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전 세계 증시 중에서 베트남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의 대표 지수인 VN지수는 4월 말 한때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 시간 현재 1050.2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10일의 1211.34에 비하면 20% 이상 빠진 것이다.

4월 한 달 간의 하락률은 12.23%에 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전 세계 증시를 통틀어 가장 많이 빠진 것이다.

베트남 증시 몰락은 4월23일부터 시작됐다.

그때부터 4 영업일 동안 VN지수는 전주 대비 6.2% 급락했다.

그 바람에 시가총액이 215조동, 우리 돈으로 약 11조원이 날아갔다.
베트남 증시는 지난해 1년 동안 무려 48%나 올랐다. 베트남 정부의 국영기업 민영화와 외국인 직접투자 즉 FDI 확대 정책 등이 상승작용을 하면서 증시가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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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호찌민 시에서 6억6600만달러어치의 가상화폐 사기 사건이 터지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그동안 베트남의 개인 투자자들 중에는 가상화폐로 얻은 이익을 주식시장에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구조 속에 가상화폐 사기사건이 터지자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주식을 대거 팔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도 심상치 않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면서 VN지수가 급락했다.

VN지수 시가총액은 베트남 전체 주식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VN지수가 무너지면서 전체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등으로 아시아 증시 전반에 대한 외국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많이 오른 베트남 증시로 부터의 자금 이탈이 크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