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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74회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의 함정' 특집 편으로 서희선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 콜레스테롤에 대한 건강 꿀팁을 공개했다.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서희선 가천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는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로 수치보다 질을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가 굴러가려면 기름이 필요하듯이 우리 몸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 기름이 필요하다. 기름의 종류 중 한 가지가 바로 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의 20% 정도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서 오고 80%는 간에서 생성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은 첫째, 세포막을 구성하고 장기의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한다. 둘째, 소화를 돕는 담즙 생성의 원료가 된다. 셋째, 여성 호르몬과 남성 호르몬, 각종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부신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넷째,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의 생성 원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도 너무 낮아질 경우 우울증 같은 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서 교수는 밝혔다.
그는 또 혈관이 좁아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답답함과 어지럼증, 손발이 저리는 증상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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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표고버섯물을 마셔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 사례자로는 이선효씨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009년 고지혈증 판정을 받은 이씨는 진단 초기에는 약을 복용했으나 약 2년 전부터는 표고버섯 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최근 검사 결과 이효선씨는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9년보다 107mg/dL이 떨어져 감탄을 자아냈다.
이선효씨는 표고버섯 다린 물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표고버섯물로 음식을 만든다며 음용법을 소개했다.
서희선 전문의는 "표고버섯 속에 에리타데닌 성분이 혈액의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해서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표고버섯에 포함된 지용성 성분인 비타민E와 리놀렌산 등의 항산화 성분이 산화된 LDL콜레스테롤까지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진한 의학전문 기자는 2018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실린 실험 논문을 인용, "표고버섯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이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고지방 식이로 증가된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LDL수치를 모두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진우 한의학 박사는 "한의학에서는 표고버섯을 '향고'(香菇: 향기 나는 버섯)이라고 한다. 약성으로는 소화기능을 돕고 부기를 내리며 독소를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서희선 교수는 "전문의와 상담하에 약을 복용하면서 표고버섯물은 보조제로 먹을 것"을 권했다.
한편, 채널A '나는 몸신이다'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본방송이 전파를 탄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