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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1분기 순이익 1034억원 달성…전년 대비 27.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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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1분기 순이익 1034억원 달성…전년 대비 27.8% 증가

ROE 12.6% · 판관비 등 비율 44.2% ‘경영효율성’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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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자기자본 3조 클럽 메리츠종금증권이 1분기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034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8% 늘고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분기 당기순이익이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1분기 순영업수익은 2421억원으로 전년비 30.7%, 직전분기 대비 16.1%씩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은 135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978억원 보다 38.1% 증가했다. 직전분기인 2017년 4분기 1064억원에 비해서도 27% 늘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전분기 대비 24.4%씩 증가했다.

증권사 경영효율성 판단 지표인 '판관비·순영업수익비율'은 44.2%로 경쟁사 대비 월등하게 낮았다. 2017년 1분기 판관비·순영업수익비율은 47.2%로 1년 전에 비해서도 3%포인트 개선됐다. 금융투자협회이 공개한 지난해 말 34개 국내 증권사의 판관비/순영업수익비율 평균 72%에 비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3월말 자기자본은 3조2746억원으로 지난해 3월 말(1조8866억원) 대비 1조 3880억원(73.6%) 증가했다. 이로써 메리츠종금증권은 자기자본 3조원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대열에 올랐다.

메리츠종금증권의 1분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6%로 단기간 자본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를 해소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등 계절적 요인으로 통상 1분기는 분기 실적이 상대적 열위에 있었지만 올해에는 리테일, 트레이딩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기록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