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액화석유가스 전문 운송업체인 솔방(Solvang) ASA사로부터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1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사실상 확정했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과거 해당 선박을 척당 약 7000만 달러에 수주한 바 있어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직 협의중인 사항이라 수주 여부에 대해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23개의 LPG 운반선을 소유하고 있는 솔방은 현대중공업 외에도 현대미포조선에 2만1000㎥급 에틸렌운반선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해당 선박의 인도 일자는 오는 2019년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은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해 모두 스크러버(배기가스 세정·저감장치)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