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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초대형 가스운반선 1척 수주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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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초대형 가스운반선 1척 수주 임박

-노르웨이 선사와 막바지 논의 단계…7000만 달러 규모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사진=현대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사진=현대중공업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액화석유가스 전문 운송업체인 솔방(Solvang) ASA사로부터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1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사실상 확정했다.
납기 예정일은 오는 2019년 10월, 아직 정확한 선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과거 해당 선박을 척당 약 7000만 달러에 수주한 바 있어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직 협의중인 사항이라 수주 여부에 대해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23개의 LPG 운반선을 소유하고 있는 솔방은 현대중공업 외에도 현대미포조선에 2만1000㎥급 에틸렌운반선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해당 선박의 인도 일자는 오는 2019년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은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해 모두 스크러버(배기가스 세정·저감장치)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