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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국왕 'R&D 산실' 코오롱타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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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국왕 'R&D 산실' 코오롱타워 찾아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국왕이 3일 ‘코오롱 One&Only타워’를 찾았다. 사진=코오롱.이미지 확대보기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국왕이 3일 ‘코오롱 One&Only타워’를 찾았다. 사진=코오롱.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코오롱그룹의 연구개발(R&D) 핵심 기지에 중동의 국왕이 방문했다.

아랍에미리트연방(UAE)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라스 알 카이마’의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국왕이 3일 ‘코오롱 One&Only타워’를 찾아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이날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국왕은 수려한 디자인과 친환경적인 건축기법으로 건립한 ‘코오롱 One&Only타워’와 내부 연구실을 둘러봤다. 코오롱 그룹의 주요 연구 개발 제품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UAE에 공급을 협의 중인 탄소섬유 복합소재, 최고 수준의 광변환 효율을 자랑하는 유기태양전지 등이 소개됐다.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투명폴리이미드필름(CPI필름)과 고급 자동차 내장재 등으로 쓰이는 인조피혁 등 자체 개발한 제품들도 공개됐다.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국왕은 인보사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달 코오롱티슈진과 협의 하에 UAE 셰이크칼리파 병원 요청으로 샘플 5도즈를 보내고 현재 테스트 투약에 대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우리나라와 UAE의 우호관계가 점차 증진되는 시점에서 코오롱의 혁신적 기술이 양국의 선린과 의료발전 그리고 질병치료에 촉매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국왕은 “인보사 연구소 견학과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본 후 간단한 시술로도 장기간 무릎 통증 및 활동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며 “한국의 다양한 바이오신약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언급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