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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미국 '콘투라'와 '알파' 3년 만에 재합병…최대 원료탄 업체 재탄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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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미국 '콘투라'와 '알파' 3년 만에 재합병…최대 원료탄 업체 재탄생 外

-무디스, 배터리 핵심소재 광물 공급 부족이 EV 산업 성장 지연 '경고'
-중국, 1분기 금속 수입량 증가…폐기물 수입 규제 강화가 원인
-미중 무역전쟁, 4월 LME시장 주도…니켈 가격 40% 올라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2015년 파산과 동시에 둘로 찢어진 미국 'Contura Energy'와 'Alpha Natural Resources'가 다시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2015년 파산과 동시에 둘로 찢어진 미국 'Contura Energy'와 'Alpha Natural Resources'가 다시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 미국 '콘투라'와 '알파' 3년 만에 재합병…최대 원료탄 업체 재탄생


2015년 파산과 동시에 둘로 찢어진 미국 '콘투라 에너지(Contura Energy)'와 '알파 내추럴 리소시즈(Alpha Natural Resources)'가 다시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다시 합치게 되면 '코로나도 리소시즈(Coronado Resources)'를 제치고 미국 최대의 원료탄 생산업체로 재탄생하게 된다. 매장량 10억톤을 확보하게 된 두 회사는 지난해 나란히 1260만톤의 원료탄을 생산한 바 있다.

◇ 무디스, 배터리 핵심소재 광물 공급 부족이 EV 산업 성장 지연 '경고'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가 배터리의 핵심소재 광물 공급 부족이 전기자동차(EV) 산업의 성장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터리 소재 중 리튬을 제외한 구리, 코발트, 니켈 등이 정치 리스크로 인해 공급이 제한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콩고민주공화국(DRC)의 국영기업 '게카마인(Gecamines)'이 '글렌코어(Glencore)'에 제기한 카모토(Kamoto) 구리·코발트 광산 개발 관련 소송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그래스버그(Grasberg)' 구리 광산에 새로운 환경규제를 적용한 것 등을 예로 들었다.

중국의 금속 광물 수입량이 대폭 늘어났다. 폐기물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동 스크랩 수입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관측된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금속 광물 수입량이 대폭 늘어났다. 폐기물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동 스크랩 수입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관측된다.

◇ 중국, 1분기 금속 수입량 증가…폐기물 수입 규제 강화가 원인


최근 중국이 산업원료로 사용되는 금속 광물의 수입량을 대폭 늘리기 시작했다. 폐기물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동 스크랩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39% 감소한 것이 원료수입을 늘린 것으로 관측된다. 2018년 1분기 정련동의 수입량은 85만3000톤으로 지난해보다 6% 증가했으며, 정련니켈 수입량은 40%나 증가한 6만1000톤을 기록했다. 동시에 니켈 광석 및 정광 수입량도 두 배로 늘어났다. 특히 정련아연 수입량은 무려 141%나 증가해 14만1000톤을 기록했다. 아연 정광 역시 23% 증가했다.

◇ 미중 무역전쟁, 4월 LME시장 주도…니켈 가격 40% 올라


4월 LME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좌우됐다. 니켈 평균 가격은 현물 톤당 1만3947.50달러, 3개월 선물 톤당 1만3970.75달러를 기록해 전월(3월) 가격보다 각각 4%와 3.9% 상승했다. 한편 재고 감소는 지난해 9월부터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4월 27일 시점 LME 창고 재고는 전월보다 1만2984톤 줄어 30만7284톤을 기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