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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대 시진핑 비판 대자보… 판리친(樊立勤) 교수, 종신집권 공개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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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대 시진핑 비판 대자보… 판리친(樊立勤) 교수, 종신집권 공개반대

중국 베이징대 시진핑 비판 대자보… 판리친(樊立勤) 교수, 종신집권 공개반대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대 시진핑 비판 대자보… 판리친(樊立勤) 교수, 종신집권 공개반대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 중국 베이징대에시진핑 종신집권을 비판하는 장문의 대자보 나붙었다.

중국 언론들은 8일 베이징 대학의 베이징대 교정에 무려 24장에 달하는 긴 대자보를 붙였다고 보도했다.
대자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종신집권 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판리친(樊立勤) 교수는 중국 공산당 혁명 원로의 아들 세대인 훙얼다이(紅二代)의 핵십인물중 한 명이다.

그는 또 덩샤오핑(鄧小平)의 장남 덩푸팡(鄧樸方)과도 친한 사이이다.

판리친은 이 대자보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헌법에서 '국가주석 3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시 주석의 종신집권을 가능케 한 것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판 교수는 이어 "시진핑은 마오쩌둥 이후 처음으로 종신집권을 하려고 한다"면서 "한입에 달을 삼키고, 또 한입에 해를 삼키려고 하더니 이제 전 세계의 우두머리가 되려고 한다"고 성토했다..

대자보는 또 국가의 운명을 한두 사람의 손에 맡기는 것은 비정상적이며 매우 위험하다는 덩샤오핑의 어록을 인용하기도 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