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8일 VAN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13개 업체(전체 수익 99.4% 차지)의 영업실적 분석 결과를 밝혔다.
이는 VAN상품 수익과 기타사업 수익 증가에 기인했다. VAN 상품수익은 단말기유상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35%(317억원) 늘었다. 기타사업 부문은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솔루션사업 부문 등의 수익 증가로 전년대비 21.9%(1308억원) 증가했다.
다만 주요 수익원인 중계수수료 수익은 1조1508억원으로 거래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4%(154억원)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1조9011억원으로 단말기 교체 관련비용, 모집인수수료 증가에 기인해 전년대비 7.4%(1305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797억원으로 PG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9.7%(159억원) 증가했다.
VAN사의 자산은 1조9966억원으로 현금성자산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말대비 5.9%(1114억원) 증가했다. 다만 자산증가율 자체는 전년(8.5%)대비 2.6%포인트 감소했다.
부채는 6799억원으로 부동산 구입 관련 장기차입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대비 4.2%(274억원) 증가했다.
자본은 1조3167억원으로 이익잉여금 증가 등에 기인해 전년말대비 6.8%(84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결제환경 변화에 따른 VAN사의 경쟁력 강화 지원과 더불어 VAN 영업비용 체계 개편을 통해 수수료의 합리성 제고 및 결제시장 참여자간 원활한 협의를 유도할 계획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