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017/2018 EPL 31라운드’ 스완지시티와 사우샘프턴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스완지시티의 현재 분위기는 좋지 않다. 시즌 도중 카를로스 카르발랄 감독이 부임해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반등은 쉽지 않았다. 최근 3무 4패로 부진해 리그 7경기 째 승리가 없다.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경우 다음 경기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스토크시티와 최종전을 치루기 때문에 사실상 이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반면 원정팀인 사우샘프턴은 스완지보다 분위기가 좋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로 선전하며 승점 5점을 획득했다.
이 기세를 몰아 스완지시티전에서도 승리하게 된다면 사우샘프턴은 강등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스완지시티와의 승점을 3점 차로 따돌린다면, 최종전인 맨체스터시티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가 확정되기 때문이다.
두 팀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는 팀이 있다. 바로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이다.
두 팀 중 한 팀이 승리할 경우 승점 36점이 되면 WBA은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18위 밖을 벗어날 수 없어 강등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스완지시티와 사우샘프턴이이 무승부를 기록하고 최종전에서 모두 질 경우 WBA이 크리스탈팰리스에 승리를 하게 되면 3팀의 승점은 34점으로 같아진다. 다만 WBA이 대승을 거둬야하고 사우샘프턴이 대패해야만 잔류를 노려볼 수 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