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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의 제왕' 지방간, 간 다이어트 '채소 수프' 만드는 법…지방간 자가진단법·생강찜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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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의 제왕' 지방간, 간 다이어트 '채소 수프' 만드는 법…지방간 자가진단법·생강찜질법

지난 8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간암의 씨앗, 지방간! 간의 기름을 빼라' 특집 편으로 이영석 외과 전문의와 이정아 한의사가 출연, 지방간과 간 기능 이상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간암의 씨앗, 지방간! 간의 기름을 빼라' 특집 편으로 이영석 외과 전문의와 이정아 한의사가 출연, 지방간과 간 기능 이상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지방간을 완화시키는 간 다이어트 음식으로 '채소 수프' 만드는 방법이 공개됐다.

8일 오후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간암의 씨앗, 지방간! 간의 기름을 빼라' 특집 편으로 이영석 외과 전문의와 이정아 한의사가 출연했다.
이영석 전문의는 지방간이 위험한 이유로 "무심코 넘기다 보면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에 패널로 나온 양혜승은 지방간이 감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말에 "15년째 지방간을 앓고 있다. 아프거나 불편한 점이 없어서 심각성을 못 느꼈다"며 충격을 받았다.

안정훈 또한 "3년 전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아 한의사는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지방간이다. 남성들에게 흔한 지방간이 여성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중년 여성들은 지방간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남성은 40대에 지방간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여성은 50대에 지방간 환자수가 급격히 늘어난다. 70대 이상이 되면 여성 환자수가 남성 환자수를 앞지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정아 한의사는 나이가 들수록 여성지방간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콜레스테롤 축적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술을 안 마시는 여성도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영석 전문의는 정상 간에 5% 이상 지방이 끼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지방간은 색깔이 노랗게 끼게 되고 심해지면 간이 커지고 딱딱해진다며 자료 화면을 공개했다.

그는 지방간이 진행더ㅣ면 지방간염이 되고 그로인해 간세포가 손상된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딱딱하게 굳는 현상을 간경화라 한다며 간은 재생이 활발해 간경화가 진행돼도 정상 간이 30%만 남아 있어도 증상이 없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간경화가 10년 정도 지속되면 그 중 약 25%가 간암으로 발전한다고 부연했다.

이정아 한의사는 간은 불가사리처럼 스스로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간세포가 망가져서 딱딱해진 간은 재생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상적인 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간암의 씨앗, 지방간! 간의 기름을 빼라' 특집 편으로 이정아 한의사가 지방간 자가 진단법과 생강찜질 방법을, 이영석 외과 전문의는 간 다이어트 채소 수프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간암의 씨앗, 지방간! 간의 기름을 빼라' 특집 편으로 이정아 한의사가 지방간 자가 진단법과 생강찜질 방법을, 이영석 외과 전문의는 간 다이어트 채소 수프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

지방간과 '간 기능 이상 자가진단법'으로 이정아 한의사는 간의 기가 모인 혈자리를 눌러 보는 방법을 소개했다. 기문혈(명치와 배꼽 사이의 1/2 가슴에서 갈비뼈 2개 정도 아래에 있다)을 가볍게 눌러보았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간기능이 저하된 상태로 볼 수 있다.

한편, 이정아 한의사는 생강으로 기문혈을 따뜻하게 찜질해 지방간을 빼는 방법을 소개했다. 기문혈을 따뜻하게 해주면 간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져서 지방간 제거에 도움이 된다. 생강 3개를 편을 썰어서 면보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1~2분 돌린 후 기문혈에 얹어 10~15분간 찜질한다.

이영석 전문의는 간 다이어트 특급 비법으로 채소 수프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간 다이어트 비법 '채소 수프' 만드는 법


-재료: 감자 2개 반, 마늘 6개, 양파 2개, 대파 2, 토마토 3개, 물

1. 감자 2개 반, 마늘 6개, 양파 2개, 대파 2, 토마토 3개를 깍뚝썰기한 후 냄비에 넣는다.

2. 1의 냄비에 야채가 잠길 정도 양의 물을 붓는다.

3. 간 다이어트 수프는 90도가 넘지 않도록 중~약 불에서 2시간 정도 끓인다.

4.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2시간 끓인 채소 수프를 식혀서 믹서에 넣고 갈아준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가열할수록 최대 35%나 증가한다. 마늘의 항암성분인 S-알리시스테인은 10분 정도 삶았을 때 항암효과가 4배가 증가한다고.

왕혜문 한의사는 "채소를 익혀서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본방송이 전파를 탄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