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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펀드 수탁고, 'MMF급증'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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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펀드 수탁고, 'MMF급증'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MMF 12%·채권형펀드 4.5% 상승
한국은행 물가상승률 전망치 하향 등 금리상승 요인 해소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자료=금융투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금융투자협회

펀드 순자산이 4월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6%(24조2000억원)증가한 55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에는 펀드 순자산이 556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펀드수탁고가 두둑해진건 단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법인 분기 자금 수요 해소로 법인MMF가 증가하면서 한달간 12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MMF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2.0%(12조7000억원) 증가한 118조6000원으로 늘어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4월 말 기준 전월말 대비 1.5%증가한 8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각각 1조2000억원, 500억원씩 증가했다.

채권형펀드 순자산도 같은 기간 4.5%증가한 9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금리상승 우려완화와 한국은행 물가상승률 전망치 하향조정에 따른 국내 금리 상승 요인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국내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5.5%증가한 8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됨에 따라 전월 말 대비 4.2%(4000억원)감소한 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인해 지난달 4일 기준 2408.06포인트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지난달 말에는 2500포인트를 넘어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