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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미국산 고급 자동차 중국 항구에 고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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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미국산 고급 자동차 중국 항구에 고립 外

-중국, 미국산 자동차 외 돼지고기·사과·통나무도 검역 강화
-파나소닉, 美 테슬라와 함께 EV 배터리 중국 생산 검토
-일본 마루이, 중권 사업 출사표…10년 후 100만명 서비스 목표
-미국 애플, 아일랜드의 데이터 센터 건설 중지…승인 지연이 원인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중 무역 마찰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항구에 미국산 고급 자동차가 고립됐을 뿐 아니라 돼지고기와 사과, 통나무의 검역도 한층 강화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중 무역 마찰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항구에 미국산 고급 자동차가 고립됐을 뿐 아니라 돼지고기와 사과, 통나무의 검역도 한층 강화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 미국산 고급 자동차 중국 항구에 고립…일부 독일 메이커 미국산 모델 포함


중국과 미국의 무역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항구에 미국산 고급 자동차들이 고립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와 포드의 고급차 브랜드 '링컨', 그리고 'BMW'와 '다임러' 등 일부 독일 메이커의 미국 생산 모델도 포함됐다. 중국 포드 경영진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규제 당국이 수입차 배기 장치에 대한 검사를 요구하는 등 이전보다 자세한 검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 중국 세관 당국, 미국산 자동차 외 돼지고기·사과·통나무도 검역 강화


중국 규제 당국의 추가 검사는 자동차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중국 세관 당국은 미국산 돼지고기를 비롯해 사과와 통나무에 대한 검역도 한층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업체의 관계자들은 미국 생산 제품의 통관 지연은 최근 2주간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공개적으로 인정하지만 않을 뿐 무역 마찰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파나소닉, 美 테슬라와 함께 EV 배터리 중국 생산 검토


'파나소닉'의 츠가 가츠히로(津賀一宏) 사장은 10일(현지 시간) 결산 회견에서 미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 '테슬라(Tesla)'가 중국에서 EV와 배터리의 일관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함께 생산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파나소닉과 테슬라는 미국 네바다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 일본 유명 백화점 체인 마루이, 중권 사업 출사표…10년 후 100만명 서비스 목표


일본 유명 백화점 체인 '마루이 그룹(MARUI GROUP)'이 10일(현지 시간) 증권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아오이 히로시(青井浩) 사장은 가장 두터운 고객층인 젊은이를 중심으로 신용 및 적립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해 올 여름부터 사업 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10년 후 10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자산 잔액 1조엔(약 9조80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2015년 아일랜드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하는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항의에 의해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자료=비즈니스아일랜드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은 2015년 아일랜드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하는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항의에 의해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자료=비즈니스아일랜드
◇ 미국 애플, 아일랜드의 데이터 센터 건설 중지…승인 지연이 원인

미국 '애플'은 10일(현지 시간) 승인 절차 지연으로 3년 이상 막혀있는 아일랜드의 데이터 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프로젝트의 규모는 8억5000만유로(약 1조869억원)로 계획됐다. 애플은 2015년 2월 아일랜드 서부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하는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항의에 의해서 승인이 지연되고 있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