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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中 ZTE(중흥통신), 주요 사업 활동이나 제품 판매 중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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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中 ZTE(중흥통신), 주요 사업 활동이나 제품 판매 중단 外

-日 스즈키, 인도 사업 2030년까지 연 500만대 판매
-日 시미즈 신칸센 등 건설 공사 담합 200억 손실
-日 미쓰비시 자동차, 2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공
-日 카시오, 23년 만에 디지털카메라 사업 철수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2위 통신 장비 제조업체 중흥통신(ZTE)이 모든 주요 비즈니스 활동을 중단했다. 자료=ZTE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2위 통신 장비 제조업체 중흥통신(ZTE)이 모든 주요 비즈니스 활동을 중단했다. 자료=ZTE
◇ 中 ZTE(중흥통신), 비즈니스 연속성 어려워…주요 사업 활동이나 제품 판매 중단

중국 2위 통신 장비 제조업체 '중흥통신(ZTE)'이 모든 주요 비즈니스 활동을 중단했다. 미국의 제재 조치 발동으로 미국 기업에서 중요한 기술을 사용할 수 없음에 따라 비즈니스 연속성의 어려움이 부각되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ZTE의 웹 사이트와 알리바바의 온라인 시장 '텐마오(T-Mall)'에 두고 있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한 판매는 중지되고, 호주의 '텔스트라' 등 통신 업체들의 ZTE 제품 판매도 중단됐다.

◇ 日 스즈키, 인도 사업 방침…2030년까지 연 500만대 판매할 계획


日 '스즈키'가 급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2030년까지 연 500만대의 4륜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를 배경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전기자동차(EV)나 하이브리드 차 외에도 압축천연가스(CNG)로 달리는 자동차의 수요도 포함할 방침이라고 스즈키 오사무 회장이 도쿄 도내에서 10일(현지 시간) 열린 결산 회견에서 밝혔다. 스즈키 회장은 "인도의 현재 점유율 50%를 장래에도 유지한다면 500만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日 최고 건설사 시미즈, 신칸센 등 건설 공사 담합으로 200억원 손실


일본 최고 건설사 '시미즈 건설'은 10일(현지 시간) 실시한 2018년 1분기(1~3월) 연결 결산에서, JR 도카이 발주와 중앙 신칸센의 건설 공사에 얽힌 담합 사건에서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황을 배경으로 법 위반 벌금 및 과징금의 납부를 전망해 20억엔(약 196억원)을 특별 손실로 계상했다고 발표했다. 실적 발표 회견에서 히가시데 부사장은 "세상을 시끄럽게 한데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미쓰비시가 'eK 왜건'과 'ek 스페이스' 등 경차의 호조로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료=미쓰비시이미지 확대보기
미쓰비시가 'eK 왜건'과 'ek 스페이스' 등 경차의 호조로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료=미쓰비시

◇ 日 미쓰비시 자동차, 2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공…닛산과의 컨소시엄 효과도 기여


미쓰비시 자동차가 지난 9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8년 1분기(1~3월) 연결 결산은 순이익이 1076억엔(약 1조547억원)에 달했다. 이전 분기 순이익은 연비 부정 문제의 영향으로 1985억엔(약 1조9457억원)의 적자였지만,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경차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닛산자동차와 컨소시엄을 이룬 데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기여했다

◇ 日 카시오, 23년 만에 디지털카메라 사업 철수…스마트폰에 못 이겨


일본 전자업체 카시오가 디지털카메라 사업에서 전격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액정 화면에서 이미지를 확인하는 촬영 스타일을 확립시킨 선구자로 알려져 있지만, 고화질의 카메라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영업 적자가 지속됨에 따라 사업 재건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고 철수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