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의 2018년 1분기 실적 (K-IFRS 연결)은 매출액 6조 2858억원 (+10.7% QoQ),영업이익 3583억원 (영업이익률 5.7%)를 기록해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자회사 현대케미칼을 통해 2조7000억원 규모의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컴플렉스(HPC)’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석유화학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케미칼의 주주인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추가출자 및 현대케미칼의 자체 자금 등을 투입해 진행될 예정이다.
HPC는 원유찌꺼기인 중질유분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NCC 대비 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비로 회사측은 기존 NCC 대비 연간 약 2000억원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말 정기선 부사장 (정몽준 이사장의 장남)이 KCC가 보유 중이던 현대중공업지주 주식 5.1%를 매수함에 따라 해당지분의 오버행이슈는 완전히 해소되었다. 또한 올해 10월을 목표로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진단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이 구주매출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유지분가치 상승 및 배당여력확대 등의 측면에서 현대중공업지주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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